현대차기아차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 점유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연초 이후 최초로 4%대 점유율을 밑돌았다.

현대차는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대비 1.90% 내린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0.83% 하락한 1만8000원를 기록중이다. 기아차는 장개시 직후 1만7650원까지 떨어졌었다.

현대·기아차의 동반 약세는 미국 시장에서 10월 판매량이 급속히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급락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대비 0.7%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3.7%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3%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소나타와 투싼 모델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기아차의 점유율도 2.7%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