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외환은행에 대해 안정적 영업 활동으로 당분간 내실 다지기를 계속 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헌표 연구원은 "외환은행이 지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77.2% 증가한 42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세금환급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빼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보수적인 여신 정책 탓에 대출증가율이 낮은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에는 매각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중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