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금형,항공기,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대양공업(대표 박성률)에서는 현재 가동 중인 'NC 보링머신(사진)'을 매물로 올려놨다. 이 기계는 1992년 일본 시바우라에서 제작했으며,모델명은 'BTE-100'으로 100파이 보링이 가능하다. 테이블의 크기는 1250㎜× 세로 900㎜이며,시스템은 도스냑 70M을 사용한다. 스펙은 디지털 4개축으로 1500㎜×1000m×800㎜×400㎜이다. 각종 산업기계의 부품 가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8500만원.

철강,CNC모형절단,환봉특수강판매업을 하는 제조업체 선사철강(대표 박재형)은 'CNC GAS CUTTING M/C(컴퓨터가스절단기)'를 매각한다. 수량은 2세트로 모델명 'KT-590'은 한국에서 제작된 타나카 제품이며 모델명 'ik1500'은 일본에서 제작된 코이코 제품이다. 모두 2003년식으로 상태는 양호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철판 모형절단이나 가공절단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2500만~3000만원.

팽창탱크,열 교환기 등을 제조하고 있는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은 '드럼 클램프'를 매물로 내놨다. 이 기계는 지게차의 원통형 드럼탱크를 고정시켜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보조장치다. 미국 카사데(CASADE)에서 2004년 제작했다. 매각 희망가는 500만원이다.

PET금형업체에서 업종전환 중인 제조업체 쿨테크(대표 권나연)는 '문형 대형 평면연삭기'를 매각한다.

이 기계는 일본 마루후쿠에서 1980년에 만들었으며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4000㎜×1650㎜.기계를 직수입 후 전기 시스템을 모두 교환해 현재 사업장에서 사용 중이며,제작연도에 비해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억3000만원.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