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09] "대학, 외부평가 보다 '자가진단' 시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등교육 質관리' 열띤 토론
선진국 대학평가 인증기관 담당자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대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대학에 자기평가 기회를 주는 등의 자율성이 부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3일 인재포럼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대학평가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이배용 대교협 회장(이화여대 총장)을 비롯 대학 총장과 대학평가 담당자 등 180여명이 참석,'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와 대학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내 대학 인증기관인 대교협의 이현청 대학평가대책위원회 위원장(상명대 총장)은 "대학 평가가 단순히 외부 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의무적인 대학 관리로 여겨진다면 대학은 교육의 품질을 높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대학평가 · 학위 수여 기구인 NIAD-UE의 히라노 신이치 원장은 "일본에서는 각 대학이 먼저 자체 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NIAD-UE는 이 결과를 토대로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공학분야 평가인증기구인 공학기술인증원의 밥 워링튼 이사도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과거에는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단기 집중활동과 통계에 지나치게 의존했지만 이젠 성과에 기반해 커리큘럼을 짜고 충분한 교원을 확보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이배용 대교협 회장(이화여대 총장)을 비롯 대학 총장과 대학평가 담당자 등 180여명이 참석,'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와 대학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내 대학 인증기관인 대교협의 이현청 대학평가대책위원회 위원장(상명대 총장)은 "대학 평가가 단순히 외부 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의무적인 대학 관리로 여겨진다면 대학은 교육의 품질을 높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대학평가 · 학위 수여 기구인 NIAD-UE의 히라노 신이치 원장은 "일본에서는 각 대학이 먼저 자체 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NIAD-UE는 이 결과를 토대로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공학분야 평가인증기구인 공학기술인증원의 밥 워링튼 이사도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과거에는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단기 집중활동과 통계에 지나치게 의존했지만 이젠 성과에 기반해 커리큘럼을 짜고 충분한 교원을 확보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