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석수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89억원과 536억원을 기록했다"며 "경기악화로 주택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준공예정이었던 해외 사업장(카타르 Qchem-Ⅱ)의 준공지연도 매출원가율을 악화시켰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6000세대 규모의 신규분양으로 주택부문 매출이 올해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