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64억원,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3%, 11%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높은 성장세는 국내외 게임 모두에서 기록 중인데, 전년 동기 대비로 웹보드 게임 47%, 피파온라인 52%, 슬러그 89% 등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억원 증가하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네오위즈게임즈의 수혜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동사의 장기 성장성 및 수익 안정성의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는 향후 3년간 연평균 30%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시장에서, 동사의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자수 150만 명으로 중국 내 PC방 게임순위 2위를 장기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V.A 및 EA와의 공동 개발 게임을 추가적으로 중국 및 해외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성 및 수익의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