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12개 중소기업을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한다.

수출입은행은 아모텍 넥스트칩 실파인 엘앤에프 무등 디지큐브 엘엠에스 나노신소재 신영 SIMPAC 와이지-원 루트로닉 등 12개 기업을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12개 기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100여개,2019년까지 300개의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 평균 2조원씩,10년 동안 모두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동수 행장은 "이들 기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