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의 급등세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KODEX Brazil은 7980원으로 전날대비 290원(3.77%) 상승했다.

TIGER 브릭스도 150원(2.71%) 오른 5690원이다. TIGER 라틴도 5430원으로 140원(2.65%) 올랐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29일(현지시간) 6만2720선으로 전날보다 5.91% 올랐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4일 기록한 6.59%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김대욱 대신경제연구원의 연구원은 "브라질 증시는 악재보다 호재가 많다"며 "최근 상승으로 가격 부담은 있지만 다른 시장보다 견조한 상승세를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브라질 증시는 단기 외화에 대한 과세조치라는 악재를 제외하고는 호재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빠른 내수 경기 회복세로 탄탄한 내수 경제를 나타내고 있다. 올림픽 개최까지 앞두고 있어 투자도 늘어나면서 증시도 동반상승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