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으로 나흘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490선 타진에 나서고 있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1.46%) 오른 489.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GDP 성장률이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발표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6.83포인트(1.42%) 오른 489.17로 출발했다.

전날까지 이틀 간 급락장의 주요 원인이었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된 것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억원과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속, 출판·매체복제, 화학, 운수장비·부품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태웅과 태광이 3%대 상승세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등도 1%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헌법재판소 판결로 미디어법이 내달부터 효락을 발생함에 따라 미디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YTN과 ISPLUS, 한국경제TV, 디지털조선, iMBC 등이 5-10%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우몰드는 대표이사에 의한 주식 공개매수로 7%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휴교가 검토되면서 급등세를 탔던 온라인 교육주들은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세다.

아이넷스쿨이 전날보다 5.32% 하락하고 있고, 디지털대성과 능률교육도 4-5%대 내림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14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