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는 글을 쓸 때 주로 1층의 큰 방,'내가 본 가장 쾌적한 방,강이 보이는 크고 넓은 창이 있는 방'을 이용했다. 혹은 2층의 침실에서도 글을 썼다. 주로 밤에 일렁이는 촛불 앞에서 글을 썼다. 잠든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면 애정이 넘치는 시구들이 떠올랐다. '달도 뜨지 않은 어느 밤 나는 앉아서 그녀의 잠든 형상을 바라보네.'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의 《작가의 집》(이세진 옮김,윌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