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얼굴)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어고 폐지 문제와 관련,"뒷북을 치고 있다"며 교육당국을 질책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 2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의 현안보고를 받은 뒤 '정치권 등에서 외고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정부가 사안을 따라잡지 못하고 뒷북을 치느냐'는 취지로 질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동관 홍보수석은 "외고 문제 논란이 확산되니까 당정 간 긴밀히 협조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