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이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이노셀은 전날보다 65원(4.01%) 오른 1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셀은 이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췌장,담도암 전문클리닉의 송시영 교수가 참여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항암치료에 불응하는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시험이다.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노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투여해 종양 억제효과를 평가하고 전반적인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알아보는 임상시험이다.

이노셀은 이미 2007년에 췌장암에 대한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통해 66%라는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이사는 "이뮨셀-엘씨는 간암, 뇌종양(교모세포종) 등에서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노셀은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대형병원에서 간암과 뇌종양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5년 생존율 7.8%로 한국인의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다. 같은 기간 10대 암의 5년 생존율 평균은 52.2%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