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1억 달러 수액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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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항주민생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영양수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항주민생그룹은 중외제약의 수액제제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외제약이 중국 항주민생그룹에 향후 5년 동안 영양수액 제제인 '콤비플렉스 리피드' 완제품과 Non-PVC 수액필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3-챔버(chamber)' 영양수액제로 하나의 용기에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영양수액 제품입니다.
'3-chamber'는 비브라운, 박스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일부 회사만 생산할 정도로 높은 기술을 요하는 제품으로 중외제약은 향후 5년간 1억 달러 규모를 수출하게 됩니다.
또, 계약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으로 3년간 자동 연장해 총 수출 규모는 2억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북경지사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국내 제약사가 정부 산하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주민생그룹은 "중외제약과의 수액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중국 영양수액제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첸 웬주 항주민생집단유한공사 부총경리
"중외제약의 수액 시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중외제약이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고, 다른 기업과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항주민생그룹과 수액제 시장에서 협력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중외제약은 수출 계약을 통해 중국 의약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훈 중외홀딩스 수출팀장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외제약은 향후 고가의 수액제제를 가지고 선진시장, 유럽 미국 등에 진출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