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 멀티모드 기지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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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전력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멀티모드 기지국을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멀티모드 기지국은 별도로 운영하던 2~3세대(G) 음성 및 데이터 장비를 하나로 통합했다. 앞으로 개발될 4G 장비도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비 숫자를 절반으로 줄였다. 발열 문제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주파수 송 · 수신처리 장치를 기지국 외부로 분리해 자연 냉각시키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 같은 개선 효과로 기지국 장비의 시간당 평균 소모전력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대당 3.2킬로와트(KW)로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텔레콤은 28일부터 인천,강원지역을 시작으로 멀티모드 기지국 설치에 들어간다. 올해 안에 500여개,내년에 1500여개를 증설하는 등 총 2000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멀티모드 기지국 1개당 연간 15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LG텔레콤은 28일부터 인천,강원지역을 시작으로 멀티모드 기지국 설치에 들어간다. 올해 안에 500여개,내년에 1500여개를 증설하는 등 총 2000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멀티모드 기지국 1개당 연간 15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