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폭 상승…신종플루株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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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2거래일째 소폭 상승 마감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기업들의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가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7%) 오른 504.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0.17포인트(0.03%) 오른 504.08로 상승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개장 직전 지난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이 전분기 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중 강보합 장세가 이어졌지만 개인의 매도 강도가 거세지면서 상승 폭을 거의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2.44%), 디지털콘텐츠(2.28%), 인터넷(1.42%), 방송서비스(2.26%)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정보기기(-2.18%), 통신장비(-1.24%), 반도체(-0.92%), 건설(-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와 CJ오쇼핑, 메가스터디가 급등한 반면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미국이 신종플루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2차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백신업체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파루와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고려제약,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에스텍파마, 이-글벳, 씨티씨바이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유니텍전자가 태양광 발전 전문업체인 ㈜썬앤킴의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CT&T와의 우회상장이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는 데도 제이튠엔터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장 막판 전해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법원 유죄 선고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디브이에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제이콤, 에스티큐브 등도 4-9%대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52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1983만주로 전 거래일 보다 소폭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1조443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기업들의 이익모멘텀 둔화 우려가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7%) 오른 504.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0.17포인트(0.03%) 오른 504.08로 상승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개장 직전 지난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이 전분기 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중 강보합 장세가 이어졌지만 개인의 매도 강도가 거세지면서 상승 폭을 거의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2.44%), 디지털콘텐츠(2.28%), 인터넷(1.42%), 방송서비스(2.26%)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정보기기(-2.18%), 통신장비(-1.24%), 반도체(-0.92%), 건설(-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와 CJ오쇼핑, 메가스터디가 급등한 반면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미국이 신종플루로 인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2차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백신업체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파루와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고려제약,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에스텍파마, 이-글벳, 씨티씨바이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유니텍전자가 태양광 발전 전문업체인 ㈜썬앤킴의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CT&T와의 우회상장이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는 데도 제이튠엔터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장 막판 전해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법원 유죄 선고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디브이에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제이콤, 에스티큐브 등도 4-9%대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52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1983만주로 전 거래일 보다 소폭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1조443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