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특수 코팅소재 전문기업 에스에스씨피(대표 오정현)가 친환경적이며 원가를 절감시켜줄 수 있는 ‘할로겐 프리’ 등 3종의 신제품 코팅제를 26일 내놓았다.

‘할로겐 프리’는 할로겐족 원소 성분을 없애 환경에 전혀 유해하지 않아 유해물질 규제가 엄격한 유럽 등 글로벌 기준에 적합하다.‘하단 맺힘 방지’ 코팅제는 적정한 점도 유지를 통해 코팅 공정에서 제품 윗부분에 분사된 코팅액이 아래 방향으로 흘러내리면서 하단에 둥근 모양으로 맺히게 되는 현상을 방지해준다.회사측은 일반적으로 코팅 공정에서 코팅액이 흘러 케이스에 맺히거나 외관 불량이 생기면 100% 폐기처리 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불량으로 인한 폐기품을 종전보다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국내 유명 휴대폰 업체에 적용되고 있다.

‘모노 코트UV’는 한번의 코팅 공정으로 컬러와 고광택 효과를 동시에 내는 제품이다.보통 코팅 공정은 플라스틱에 컬러를 먼저 입히고 UV 코팅액으로 덮어주지만 이 코팅제는 두 공정을 한번으로 단축시켜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높일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 확대 뿐만 아니라 기술력 선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