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23일 한미창투로부터 총 8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미창투는 '한미그로스에쿼티투자조합'과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을 통해 메디포스트에 80억원지원내용은 전날 공시했다. 이번 한미창투의 투자는 유상증자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황창석 한미창투 상무는 "메디포스트는 세계최초의 제대혈 유래 관절염치료제인 '카티스템'이 현재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도 임박해 있는 등 성장가치가 내재된 기업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송영환 메디포스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한미창투의 기관투자 유치는 상장 바이오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연구·개발(R&D) 실적이 회사 매출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되면 더 많은 투자가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