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익 2400억…대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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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5개월째 증가
하나금융지주는 올 3분기에 2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2분기보다 22.0% 증가한 것이며, 작년 3분기에 비하면 흑자전환한 것이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1133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보다 0.29%포인트 높은 1.72%로 상승해 이자수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NIM은 지난 4월 1.38%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9월에는 1.83%로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3분기 이자이익은 5311억원으로 2분기보다 22.2% 늘어났다.
수수료 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 분기의 2365억원보다는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이 부문의 수수료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이 밖에 통화파생상품 키코와 관련해 지난 1분기에 쌓았던 대손충당금 중 1226억원이 환입돼 순이익으로 잡혔고,비씨카드 지분 매각을 비롯한 매매평가이익 373억원도 순이익에 포함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21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그룹 전체 순이익의 87.9%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24.3% 증가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0% 감소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HSBC생명은 소폭의 적자를 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0.92%로 하락,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3분기(0.88%)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0.16%포인트 낮은 1.56%로 떨어졌다. 3분기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기본자본비율은 10.96%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은 160조1510억원으로 2분기 말의 158조5050억원보다 1.0% 늘어났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하나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보다 0.29%포인트 높은 1.72%로 상승해 이자수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NIM은 지난 4월 1.38%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9월에는 1.83%로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3분기 이자이익은 5311억원으로 2분기보다 22.2% 늘어났다.
수수료 이익은 2257억원으로 전 분기의 2365억원보다는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이 부문의 수수료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이 밖에 통화파생상품 키코와 관련해 지난 1분기에 쌓았던 대손충당금 중 1226억원이 환입돼 순이익으로 잡혔고,비씨카드 지분 매각을 비롯한 매매평가이익 373억원도 순이익에 포함됐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21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그룹 전체 순이익의 87.9%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24.3% 증가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0% 감소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HSBC생명은 소폭의 적자를 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0.92%로 하락,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3분기(0.88%)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0.16%포인트 낮은 1.56%로 떨어졌다. 3분기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기본자본비율은 10.96%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은 160조1510억원으로 2분기 말의 158조5050억원보다 1.0% 늘어났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