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동국제강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뚜렷할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양호한 봉형강 판매와 후판수익성 회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른 3분기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1조1441억원, 영업이익은 1100원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고철가격 하락, 저가 슬라브 투입,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01.8%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9.8%로 5분기만에 두자리대에 근접한다는 추정이다.

후판 판매량은 9월부터 월 25만톤의 풀가동 수준에 도달해 4분기에는 최소 70만톤대에 진입할 것으로 이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동국제강은 철강대형사 중에서는 실적증가세가 가장 클 것"이라며 " 3분기말기준 외화차입금은 8억달러로 환율 10원의 하락시 80억원의 평가차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