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제주도 크기 조림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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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비자 1년으로 연장
MB "훈센 총리는 영웅"
MB "훈센 총리는 영웅"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에 제주도보다 1.1배 넓은 조림지 20만㏊를 확보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개정해 캄보디아에 2009~2012년에 2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22일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양국 간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경제성장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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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각 협력 제시
이 대통령은 훈센 총리가 주최한 경제인 오찬에서 농업 · 산림 · 서비스산업 · 인프라 구축 분야 등 '4각 협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인적 개발과 교육훈련을 통해 우리의 농업 근대화 경험과 기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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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개인적 인연을 유난히 강조했다. 특유의 '스킨십 외교'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2000년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후 경제개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개인적 우의를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인 오찬에서 훈센 총리를 "캄보디아의 발전을 이끈 영웅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탁월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프놈펜 연도에 학생들이 이 대통령 부부 사진을 들고 나와 환영을 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한 것은 이런 개인적 인연 때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예방,기존 DVD보다 두 배가량 선명한 최신 '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하모니 국왕이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를 비롯한 한국영화를 즐겨본다"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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