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 "나도 의료사고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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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경철 원장은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의료사고 피해자이다. 아이가 출생과정에서 의료사고로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짐작 할 수 없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의사와 보호자 역할을 동시에 했다"며 "의사로서 경제적 지원이 있었기에 아이를 치료할 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금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의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아직도 내가 아이보다 1초반 더 살고 죽기를 소망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자들은 방송사 게시판에 "주식투자로 성공을 거둔 의사로만 알고 있었지 이러한 가정사가 있을 줄 몰랐다" "담담하지만 솔직한 언변이 더 가슴을 울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 는 비연예인의 출연임에도 15.0%를 기록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