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1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약보합세로 밀리고 있다.

21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0.29%) 내린 508.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인데 대한 실망감으로 재차 하락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0.32포인트(0.12%) 내린 509.44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9거래일째 계속되는 개인의 매도세에 맞서 순매수를 보이면서 장중 5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510선을 내주고 약보합세로 돌아선 상태다.

개인이 6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이 사자세에서 1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기관은 5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여전히 사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태웅, 소디프신소재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은 하락세다.

종목별 주가는 신종플루 관련株들이 재확산 조짐에 초강세다.

파루와 고려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씨티씨바이오 등도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 중이다.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이-글벳, 화일약품 등도 4%대 강세다.

실적개선 관련 종목 중에서는 루멘스가 4%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1% 약세를 기록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3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60개 종목이 내림세다.

전체 거래량은 3억1568만8000주, 거래대금은 8584억300만원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