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지각변동' 예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토요타가 예상보다 더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을 넘어서 전체 완성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토요타가 네 가지 종류의 차량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입성을 알렸습니다.
토요타는 2001년부터 고급브랜드 렉서스를 한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이번에 대중적인 차량 도입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후노 유키토시 토요타 부사장
"한국 소비자들은 수입차도 다양한 차종을 소비하는 것 같다. 다품종으로 대응하기는 렉서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토요타' 차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토요타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캠리가 3490만원으로 가격을 최대로 낮춰도 35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이라던 업계의 예상을 깼습니다. 이 역시 한국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당장 수입차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리는 혼다와 닛산의 경쟁차종 보다 100~200만원 정도 쌉니다. 소형 SUV RAV4도 경쟁차종에 비해 저렴합니다.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도 친환경차 세금감면 대상에 포함돼 최대 31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국산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캠리와 비슷한 모델인 그랜저 2.7 프리미어는 3300만원대. 그러나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장착할 경우 3500만원으로 캠리보다 오히려 비싸집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
"올해는 월 500대 목표, 내년부터는 월 700대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목표치로 예상했던 '월 1천대'에는 못 미치지만 월 700대 역시 수입차 브랜드로선 적지 않은 수치입니다.
파격적으로 낮춘 가격을 앞세워 수입차 그리고 국산차와의 대결을 예고한 토요타.
토요타의 공격적인 행보가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