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합병을 앞둔 LG데이콤이 3분기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데이콤은 20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3% 증가한 4809억원과 5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통신시장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의 누적 가입자 수가 이달 중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TPS(결합상품) 사업의 매출이 한해 전에 비해 76% 급증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전자결제와 웹하드 등 e비즈 사업 역시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성장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인터넷TV 등 신성장동력사업의 발굴로 통신시장 정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연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