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빈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환차익 메리트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오히려 매수강도를 높였다"며 "지난 3 월부터 이어오던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글로벌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고 출구전략 조기 시행 가능성이 낮다"며 "이를 볼 때 외국인은 이번주에도 우호적인 매수 주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환율은 상승폭을 제한할 변수로 꼽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환율이 1100 선에 근접하면서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실적 발표의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현대차, 기아차 등 대표 자동차주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며 "이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전주보다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압축적인 대응과 환율 하락 수혜주인 여행, 항공주 등으로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