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3분기 실적 기대감과 특허소송 승소 등에 힘입어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아제약은 5000원(4.59%) 급등한 11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1년 최고가를 이틀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동아제약은 9월 하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10월 들어서만 주가가 16% 가까이 뛰었다.

이 같은 강세는 무엇보다 실적개선 기대감 덕분이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국내 대형 제약사 중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매출이 14.5%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6.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스티렌 등 자체개발 신약의 매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