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간 합병바람이 분다…삼성·LG·팬택 잇단 '내부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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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계열사 간 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비즈니스 영역 파괴가 가속화하고 기술과 제품의 컨버전스(융 · 복합화) 현상 확산에 따른 사업 재편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하루에만 삼성 LG 팬택 등 3개 그룹이 계열사 간 합병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은 SDS가 네트웍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병 비율은 1 대 0.15로 정해졌다.
LG그룹의 통신계열 3사인 텔레콤,데이콤,파워콤도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했다. LG텔레콤이 내년 1월1일자로 데이콤과 파워콤 등 2개 유선통신사를 흡수 합병한다. 이들 통신 3사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계열도 연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을 합병하기로 했다.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친 뒤 오는 12월30일 합병 법인 '㈜팬택'으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K그룹도 SK네트웍스가 12월까지 워커힐을 합병하기로 했으며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도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사업 등의 신규 진출을 위해 IT 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김용준/김태훈 기자 junyk@hankyung.com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은 SDS가 네트웍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병 비율은 1 대 0.15로 정해졌다.
LG그룹의 통신계열 3사인 텔레콤,데이콤,파워콤도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했다. LG텔레콤이 내년 1월1일자로 데이콤과 파워콤 등 2개 유선통신사를 흡수 합병한다. 이들 통신 3사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계열도 연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을 합병하기로 했다.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친 뒤 오는 12월30일 합병 법인 '㈜팬택'으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K그룹도 SK네트웍스가 12월까지 워커힐을 합병하기로 했으며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도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사업 등의 신규 진출을 위해 IT 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김용준/김태훈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