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가 그 베일을 벗고, 화려한 스타트를 알렸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는 14일 방송된 첫 회에서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는 24.5%(전국)를 기록,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 초읽기에 나선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의 첫 회 시청률보다도 상회하는 기록으로, 앞으로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헝가리에서 NSS 최정예요원 김현준(이병헌)이 북한최고위원을 암살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화려한 액션신과 첩보전, 거기에 더해 이병헌 정준호 김태희 등 다소 무거울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능청스러운 연기를 더해 재미를 선사했다.

200여억 원의 제작비와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빅뱅) 등 초호화 출연진, 그리고 국내 최초 첩보 드라마 등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리스'가 그 첫 테이프를 성공리에 끊은 가운데, 앞으로 어떠한 시청률 경신을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