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기술적 반등시에도 반등 목표치는 짧게 잡고 단기매매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두되 주요 저항선 돌파와 시장에너지의 회복에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 목표치를 짧게 잡고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가 상승추세로 회귀하는데에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시장 매매주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데다 20일선 부근에서 눈에 띄게 줄어든 거래대금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중반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선진국 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 역할을 했던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다시 한번 야기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되어있는 경제지표들을 살펴보면 소매판매, 고용지표, 제조업지수, 산업생산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미국 소비를 판단할 수 있는 소매판매의 경우 자동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