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H1N1)의 고비가 됐던 추석 연휴기간 이후 발생빈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컸던 추석연휴가 무사히 넘어가면서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종인플루엔자A (H1N1)의 대유행을 걱정했던 보건당국이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지난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인플루엔자 집단발생 건수는 전주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두 명 이상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온 집단이 139곳으로 9월 마지막주 288건을 정점으로 2주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연휴 이동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감소세를 보였다"며 안도했습니다. 신종플루 잠복기가 통상 1주일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신종플루에 대한 대유행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는 게 의료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로 인해 신종플루의 늑장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받았던 보건당국도 대유행 고비를 넘기면서 예방백신 확보와 공급 등에 시간을 벌었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오는 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를 거쳐 시판이 허가될 계획여서 신종플루의 유행은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한편,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