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전자통신장비를 만드는 삼영이엔씨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에 급등했다. 배당 매력이 높아 주가안정성도 갖췄다는 진단이다.

코스닥기업 삼영이엔씨는 13일 13.04% 급등한 72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한양증권은 삼영이엔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5억원,2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와 2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 매출이 다시 1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도 방산 매출 41억원이 반영되면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영이엔씨는 해상통신장비와 항해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방산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61억원에 영업이익 3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만만찮은 배당 매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실적도 좋지만 시가배당률 4%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연말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