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야구 구단인 시카고 컵스가 13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파산보호 신청을 낸 모기업인 미디어그룹 트리뷴이 시카고 컵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한 것은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트리뷴은 지난 1월 경쟁입찰을 통해 시카고 컵스를 미 온라인 증권사 TD아메리트레이드의 창업주인 조 리켓 가문에 팔기로 하고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매각 대금은 8억4500만달러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