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3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중국·홍콩 등이 강세인 반면, 대만과 한국은 약세다.

전날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일본 주식시장은 이날 니케이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38.76포인트(0.39%) 상승한 10055.1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연중 최고치 경신을 호재로 수출주 등 주력주가 강세"라며 "다만 1만선 회복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어 상승 폭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철강주가 4~5%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의 수출주도 강세다.

일본 2위 철강업체 JFE 홀딩스는 골드만 삭스가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5.8% 급등했다. 세계 철강협회도 전날 미국과 유럽, 일본의 내년 철강수요가 9.2%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최대 종합상사 미쓰비시는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1.08% 오른 2925.6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66% 상승한 21439.52의 강세다.

대만 증시는 대만 정부가 기업들에 증권거래세를 부과할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88% 하락한 7532.76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47% 내린 1615.66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