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10년만에 친정 KBS 복귀, 화장실-분장실 다 개조돼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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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도지원이 친정인 KBS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도지원은 새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미스터리한 면을 보유한 ‘엄청난’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제작발표회에서 도지원은 “엄청난 비밀의 골드미스 역으로, 보여지는 것은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애교 많지만 숨겨진 것은 외롭고 슬픈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도지원은 “드라마 ‘종합병원’에 출연한 바 있긴 하지만 KBS는 10년 만이다. 여기에서 신인시절을 보낸 만큼, 친정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랜만에 와보니 모든 것이 바뀌어 있었다”라면서 “분장실과 화장실이 완전 개조돼 있어 너무 놀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지원은 “사실 드라마 ‘여인천하’의 ‘경빈’ 역 이후 악역이나 강한 캐릭터 섭외가 이어졌다”라면서 “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작품을 기다렸고, 이번에 비로소 맡게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연기 변신에 기대를 당부했다.
‘수상한 삼형제’는 ‘조강지처클럽’ 문영남 작가의 새 작품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솔약국집 아들들’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