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수 세계1위…자산은 세계평균 10분의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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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펀드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펀드당 자산 규모는 세계 평균치의 10분의 1도 안 돼 소규모 펀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미국 자산운용협회 통계치를 인용,국내 펀드 수는 올 3월 말 기준 총 9500여개로 조사대상 44개국 가운데 1위였지만 펀드당 순자산은 2400만달러에 그쳐 평균치인 2억7000만달러의 11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500억원 이상 펀드 수는 5월 말 기준으로 전체의 11%인 데 반해 100억원 미만의 자투리 펀드는 65.5%나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규모 펀드의 난립으로 펀드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은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펀드 매니저는 1088명에 불과해 펀드 매니저 1인당 평균 8.7개의 많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신운용(34개),플러스자산운용(28개) 등은 펀드매니저 한 명이 30개 안팎의 펀드를 운용하는 실정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2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미국 자산운용협회 통계치를 인용,국내 펀드 수는 올 3월 말 기준 총 9500여개로 조사대상 44개국 가운데 1위였지만 펀드당 순자산은 2400만달러에 그쳐 평균치인 2억7000만달러의 11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500억원 이상 펀드 수는 5월 말 기준으로 전체의 11%인 데 반해 100억원 미만의 자투리 펀드는 65.5%나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규모 펀드의 난립으로 펀드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리비용은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펀드 매니저는 1088명에 불과해 펀드 매니저 1인당 평균 8.7개의 많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신운용(34개),플러스자산운용(28개) 등은 펀드매니저 한 명이 30개 안팎의 펀드를 운용하는 실정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