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9일 경북 포항에 총 324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중앙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차세대 전략제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당진,인천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할 열가공제어압연 후판,열처리 후판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조 기술 개발에 힘쏟기로 했다. 브라질 고로사업 투자 등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첨단 진공 유도 용해로 등 실험 장비를 갖추는 데만 1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장세주 회장은 준공식에서 "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동국제강의 당면 과제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하는 일"이라며 "동국제강의 제품을 찾는 회사가 많아질 수 있도록 기술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