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시대'전(25일까지,서울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점)=낡은 건물들과 오래된 아파트들을 다큐멘터리처럼 그려온 한국화가 정재호씨(38)의 개인전.강원도 철원의 노동당사,평양시내,제1공화국 선거,경부고속도로 개통식,1980년 5월의 전남도청,신촌역,동두천 등 1950~1980년대 찍은 기록 사진에서 찾아낸 이미지들을 한지에 목탄,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작품 30여점(사진)이 걸렸다. (02)519-0800

◆'시티넷 아시아 2009'(11월22일까지,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아시아 지역 젊은 작가들의 최근 미학 경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획전.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금일미술관,터키 이스탄불 현대미술관,한국 서울시립미술관 등 4개국 현대미술관들이 각기 다른 주제를 내걸고 각 도시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지역 문화의 편린들을 작품으로 형상화한 회화 · 애니메이션 · 벽화 · 설치작품 등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02)2124-8912

◆'내일의 조각 프로젝트 6인의 개인전'(12월31일까지,경기도 장흥 부곡리 송추아트밸리)='자연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한 조각작품 전시회.박선기씨를 비롯해 금중기 김무기 성동훈 노준 류신정씨 등 40대 중견작가 6명의 대형 조각 및 소품 등 총 21점이 출품됐다. (02)709-7552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11월4일까지,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서)='더할 나위 없는'이란 주제로 한 디자인예술축제.건축가 조병수씨가 출품한 작품 '집'을 비롯해 대나무와 콘크리트로 소쇄원을 재해석한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약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배려의 디자인을 고민한 작품 등 참신한 디자인 미학이 시선을 붙잡는다. (062)608-4282

◆배병우 작품전(12월6일까지,서울 덕수궁미술관)=스타 사진작가 배병우씨의 회고전.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소나무'시리즈를 비롯해 창덕궁,스페인 문화재관리국 요청으로 찍은 알함브라궁전 사진 등 모두 97점이 걸렸다. (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