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에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5%였던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하돼 올해 2월 2%까지 내려간 이후 3월부터 8개월째 동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G20 국가 가운데 호주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적용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하락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시중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회수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