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사무용ㆍ산업용 잉크 전문기업 잉크테크가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기존 사무용, 산업용 잉크 부분이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의 매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잉크테크의 새 사업인 전자잉크(printable electronic inks)의 경우 감광, 식각 과정으로 회로를 형성하는 기존의 공법 대신 전자잉크를 활용한 잉크젯프린팅 공법이 적용된다"며 "이 공법은 원가 경쟁력이 있고 친환경적인데다 응용되는 분야를 확대하기가 용이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또 "잉크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백라이트유닛(BLU)용 반사필름, UV 프린터 등의 매출도 내년부터 빠르게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성정과 신규사업의 매출 기여로 인해 올해 전체 회사 매출은 500억원 이상, 내년 매출은 65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사업의 외형이 커지면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15%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