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온스당 1천200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70달러(0.5%) 오른1천44.40달러에 마감됐으며,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인 1천49.7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증시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투자처를 찾아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 아바로아 옵션스 프로의 상품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시소 장세를 보이면 투자자들은 더 불안해지고 금에 투자 자금이 몰릴 것"이라며 "연내 금 가격이 온스당 1천20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조지아 애널리스트는 "은행 파산이 심해지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면 내년에 금 가격은 온스당 2천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금 가격은 온스당 1천200달러까지 쉽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