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초등시절 때 SES 책받침으로 왕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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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정석원이 그룹 SES의 왕팬이었음을 고백했다.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 (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 제작발표회에서 정석원은 “팬클럽까지는 아니었지만 초등시절 SES 팬이었다. 사실 주변에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SES의 유진에 대한 비화에 대해 털어놨다.
정석원은 “사실 젝스키스 팬이었는데, 워낙 SES 팬이 많다보니 팬을 자처하지 않으면 창피할 정도였다”면서 “특히 문방구에서 300원 하는 책받침이 없으면 왕따 당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때 유진의 것을 사 위기를 모면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에서 배우 이동욱의 대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본인이 직접 촬영하겠다고 해 옆에서 기다렸다. 그때 대기하면서 유진을 바라봤는데, 정말 막 떨리고 긴장됐다”라고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전작 ‘찬란한 유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정석원은 이번 작품에서 프리랜서 카메라맨 ‘정규한’ 역으로 비중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석원은 “전작들은 촬영이 끝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라면서 “이번에는 대사 분량도 많고 비중이 큰 역으로, 어떤 상황이든 소화를 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유진, 기태영, 류상욱, 김정난, 정석원 등이 출연하는 '인연만들기'는 '탐나는 도다'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