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2%대 후반에서 내년까지 3%대 중반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CD금리는 지난 5일 2.77%로 오르며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오늘(6일) 오전까지도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만 0.2%포인트 급등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달 28일 이후 최근 5일동안은 CD물 발행이 전혀 없었지만, 금융사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금리 상승이 지속됐습니다. 이번 달부터 은행들의 정기 예금 만기 도래가 집중된 데다 MMF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금융권이 단기금리를 높이고 있단 분석입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 10월 정기 예금 만기가 13조원 가량 도래합니다. 4분기 전체에 걸쳐 100조원 정도 만기가 도래합니다. 또 MMF에서도 자금이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단기자금 수급상황이 악화되면서 단기 금리도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이처럼 CD금리가 오르면서 CD금리에 연동되는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줄줄이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대규모 예금 만기가 집중된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최대 6.31%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금리가 6%를 넘어서거나 육박한 상황입니다. 채권 전문가들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CD금리도 3.4% 수준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 (기준금리가) 3%까지 올라 갔다가 최종적으로 장기 균형 수준인 5%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우선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른다고 볼 때 CD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3.4%, 연말까지 2.9%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기준 금리가 연내 인상되던 아니던 이미 출구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CD 금리도 오를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만큼 연말까지 CD금리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