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병은 그동안 탄소나노튜브 유통사업을 추진중이던 액티투오가 신소재를 활용해 직접적인 응용제품을 생산키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건설용 펜스 전문업체 ㈜한국엠오비 합병 이후 두번째다.
이번 액티투오와 대영강재의 합병비율은 7.48:1이며, 합병승인은 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흡수합병 대상인 대영강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건설자재로 사용되는 강관 등을 생산해 왔으며 아연도금 및 특수도장, 컬러강관 등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했으며 충북 음성에 공장 및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이 빠른 금속소재 산업에 탄소나노튜브를 직접적으로 응용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건설시장 등에서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액티투오 대표는 "최근 탄소나노튜브 시장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합병 및 설비투자 등을 통해 응용분야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나노허브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응용제품들이 하나하나 생산, 판매된다면 회사의 실적개선은 물론 관련분야에서의 소재활용도도 증가해 소재유통사업 또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