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이 5년여 만에 다시 팔린다.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은 5일 한국의 푸르덴셜투자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인수 희망 업체에 매각제안서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재환 푸르덴셜투자증권 상무는 "이번 결정은 미국 뉴저지 본사가 생명보험과 자산운용업에 집중하기로 사업구조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며 "증권의 자회사인 자산운용회사도 함께 팔 방침이지만 인수자가 원할 경우 증권만 따로 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4년 2월 현대투신을 인수해 새출발한 푸르덴셜증권은 5년여 만에 다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매각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KB금융지주를 비롯해 HSBC 롯데 한화 등 4~5곳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