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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 사모아 강진ㆍ쓰나미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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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2명 사망 1명 실종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100여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48분(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48분)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진도 8.0의 강진이 발생했고 뒤이어 쓰나미가 서사모아와 미국령 사모아를 강타했다. 진앙지는 서사모아의 수도 아피아 남쪽 195㎞의 해저 18㎞ 지점이다.

    서사모아와 미국령 사모아의 해안지대는 건물들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고산지대로 대피하면서 황폐화됐다. 서사모아에는 해안가의 마을과 리조트들이 높이 최고 9m의 쓰나미에 휩쓸리면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체가 모래 밑에 묻혀 있다. 서사모아의 재난관리당국은 사망자가 최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집계에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공식 사망자가 22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는 현지 원양어선협회장인 이인생씨(62)와 주부 신미자씨(46)이며 신씨의 딸 우모양은 실종됐다.

    30일 오후 5시16분(한국시간 오후 7시16분)께엔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의 주도인 파당시 북서쪽 53㎞ 떨어진 해저 87㎞ 지점에서 진도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태평양 지진경보센터는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태국에 대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곧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지역 방송은 이날 지진으로 파당시에서 건물들과 다리가 무너지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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