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노조는 예술의전당에서 민노총 탈퇴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80.2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합원 89명 중 이날 투표에는 81명이 참가해 65명이 탈퇴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연장이 민노총을 탈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쌍용차 사태처럼 노조가 정치 세력화되고 외부 세력에 휘둘리면 예술의전당의 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 탈퇴가 이뤄졌다"며 "예술의전당만의 특수성을 찾기위해 독립노조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