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 업무에 들어감에따라 이명박 정부의 2기 내각이 본격 출범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친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한 후 결국 정치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며 함께 뜻을 모아 열심히 해보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대해 정 총리는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심려를 끼쳤다며 앞으로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 직후 정 총리는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 등을 포함한 6명의 신임 장관들에게 내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집권 2기를 이끌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저녁 정 총리와 신임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겸한 토론식 국무회의를 열고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국민이 합심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사태 이후 1년3개월만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