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엘앤피아너스가 2010년에 놀라운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피아너스가 2007년부터 준비해왔던 레이저 도광판(Laser LGP)이 LED TV에 본격 채택되기 시작했다"며 "이로써 내년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TV업체들은 엣지(Edge-lit)방식의 백라이트유닛(BLU)을 선택하면서 레이저 도광판을 채택하는 방식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LED BLU를 적용한 LCD TV의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2010년 글로벌 TV시장은 국내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40인치 이상 대형 LED TV에서 레이저 도광판이 일반화된다고 가정하면 경쟁사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