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연말부터 침실과 면세점, 미용실 등을 갖춘 호텔같은 대형 항공기가 취항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여객 517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 A380의 인천공항 취항을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A380의 길이는 72.7m로 기존 항공기 B747와 2m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전체 폭은 80m로 15m가량 넓고 무게도 571t으로 160t가량 더 무겁다.
특히 2층 구조로 돼 있어서 기존 항공기보다 130명 이상을 더 운송할 수 있고, 기내에는 음료바와 미용실, 면세점과 카지노바, 침실도 갖추고 있어 최첨단 항공기로 불린다.
A380은 현재 전 세계적 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는 12월1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에미리트 항공이 취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A380 여객기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라고 B747-8F 초대형 화물기 7개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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