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다큐멘터리 '사랑'을 통해 알려진 고(故) 안소봉씨 가족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엄마의 약속'이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안씨가 첫딸 출산 직후 위암 말기로 시한부 6개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 속에서도 딸의 돌잔치를 열어주려 악착같이 버티지만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 삶을 마감해야 했던 1년10일간의 투병기를 그렸다.

안씨의 이야기는 2편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됐고 책으로도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산에 사는 안씨의 가족들과 인터뷰해 무대에 올리는 이 공연에서는 안씨 가족들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극은 안씨의 딸인 소윤이 17세로 성장해 엄마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02)547-6858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